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전투기인 F-22를 뛰어 넘는 YF-2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는 굉장히 강력했지만, 양산까지 가지 못한 미국의 전투기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미국의 F-15와 F-16은 각각 1972년 74년에 첫 비행을 했지만, 그 뒤를 이어갈 다음 세대 전투기에 대한 개발이 필요했습니다 소련에서도 1977년에 SU-27과 MIG-29의 첫 비행에 성공했기 때문이죠.

 

게다가 이번 소련 전투기들은 기존의 전투기인 SU-25에 비해 확연히 외형이 달라졌고, 성능도 대폭 상승 되었으리라 추정되었습니다 독보적인 공군전력을 갖고 싶었던 미국은 이렇게 추격해 오는 소련의 공군 전력을 확실하게 눌러 줘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F-15로는 완벽한 제공권 장악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면서 81년 부터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빠르게 진행합니다 미 공군에 주력 전투기를 대체하는 사업이었기 때문에 눈독 들이는 회사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총 6개의 기업이 F-15를 대체할 차세대 전투기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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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회사들인 보잉, 제너럴 다이나믹스, 맥도널 더글라스, 노스롭, 그루만, 록히드였습니다 여기서 록히드와 노스롭의 제안서가 채택되었고 록히드는 YF-22 노스롭은 YF-23이라는 시제기를 제작하기로 했죠 F-15를 뛰어넘는 기체를 개발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에 채택되지 못한 회사들 또한 개발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그렇게 지구상 가장 강력한 전투기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군은 새로운 기체에 여러 가지 요구사항들이 있었는데요 F-15보다 생존성이 뛰어나야 하며 더 빠른 속도로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어야 하고 스텔스 기술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런 요구 조건들을 충족하면서 유지 보수가 쉽고 작전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스롭 측에서 개발한 YF-23은 1990년 8월 27일 초도 비행에 성공하게 됩니다 별칭으로는 '블랙위도우2'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YF-22보다 한 달 빠르게 개발에 성공한 것이었죠 YF-23은 전장이 20.6m로 F-22에 비해 조금 크고 승무원은 1명이 탑승합니다 최고 속도는 마하2.2 이상으로 추정되며 마하 1.6 정도의 속도로 순항이 가능합니다 작전 범위는 1,300km 정도이며 한번도 무장한 적은 없지만 20mm 기관포 1문을 장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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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4발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2발의 사이드 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YF-23의 뛰어난 능력은 지금부터 나오는데요 일단 YF-23의 가장 큰 특징은 외형입니다 굉장히 납작하고 둥글둥글하게 생긴 모양은 스텔스성을 극대화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외관도 특이하지만, 엔진 배출구가 더 독특합니다 보통 많은 기체의 엔진 배출구는 위아래 모양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 YF-23은 배출구가 위로 나 있습니다 이렇게 배출구의 모양이 위로 나 있게 된다면 적의 열추적을 피하기 쉬운데요 대부분의 열추적 탐지 센서, 즉 적외선 탐지 센서들은 지상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지상에서 위를 올려다보았을 때 엔진열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디자인입니다 그래서 지대공 미사일의 열추적이 더 힘들어지는 것이죠 외형 디자인부터 스텔스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다 보니 F-22보다 스텔스 성능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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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강 스텔스 전투기라고 불리는 F-22는 RCS가 0.00001제곱미터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요 RCS는 레이더 반사 면적으로, 값의 크기가 작을수록 작은 크기의 물체로 인식됩니다 전장이 19m에 달하는 전투기가 곤충정도의 크기로 레이더에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런 F-22보다 RCS 값이 훨씬 작았다고 하는데요.

 

 

즉, 곤충 정도의 F-22보다 더 작은 크기로 인식 되었다고 하니 추적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값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최고 속도도 YF-23이 더 뛰어났다고 합니다 이 또한 정확한 값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마하2.4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항속 거리도 더 길었다고 합니다.

다만 저속으로 비행할 때의 기동성이 F-22 비해 부족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면 F-22에 비해 모자란 것이 별로 없는데 왜 YF-23이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을까요? 먼저 가격이 비쌌습니다 물론 정확한 가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F-22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가격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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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후 노스롭 그루먼사가 만든 B-2 폭격기도 대당 2조원이 넘는 가격과 억 소리 나는 유지비용으로 인해 미공군의 등골을 휘게 만들었습니다 노스롭 구루먼사가 제작하는 기체는 대체로 가격대가 비슷하게 책정되기에 YF-23 또한 비쌌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날개도 접기 힘들어서 유사시 항공모함에 넣을 수 없었기 때문에 YF-23 보다는 YF-22 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결국 기술력은 더 높은 전투기였지만 F-22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져 미군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전투기는 YF-22의 양산형인 F-22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시 생산되었던 YF-23의 시제기 2기는 나사에서 실험기로 사용했다가 현재는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YF-23이 성공적으로 양산되었다면 F-22보다 뛰어났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하지만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진 전투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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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전투기인 F-22를 뛰어 넘는 YF-23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