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허리아플때 미국 항공모함 전반에 탑재 되어 있는 함재기 F/A-18E/F '슈퍼호넷'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영큐의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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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항공모함 전반에 탑재 되어 있는 함재기 F/A-18E/F '슈퍼호넷'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투항공기 2023. 1. 27. 01:30

    미국은 강력한 항공모함 전단을 꾸려 전 세계 바다를 누리고 있습니다 항공모함 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함재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미국의 니미츠급 항공모함은 무려 90기에 가까운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정도 크기의 항공모함이 무려 11척이나 있으며 조금 더 작은 강습 상륙함에도 함재기를 40기 가까이 탑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함재기를 싣다 보니 미해군 항공대의 항공전력도 엄청납니다 미공군을 제외하면 어떤 나라의 공군도 미해군의 항공대를 이길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무려 3,700대에 달하는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죠 미국은 과거 F-14, A-6와 같은 함재기들이 노후화 되어 갔고 유지비도 많이 들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함재기들을 교체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마침 미공군의 공군기 사업에서 YF-16과 YF-17 두 기종이 경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YF-16이 선정되어 F-16이 공군에 도입 되었고, YF-17은 갈 곳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해군이 봤을 때 YF-17이 크기도 그렇게 크지 않고 성능도 잘 나온 기종이었기 때문에 차세대 함재기로서의 도입을 추진하게 됩니다 '노스롭'과 '맥도널 더글러스'가 함께 함재기로 개조를 시작했습니다.

     


     

    1978년 11월 18일 함재기용으로 개조된 F/A-18이 초도 비행에 성공하게 됩니다 F/A-18은 전장이 17.1m에 폭이 12.3m이고 최대 속도는 마하 1.8에 달했습니다 작전 반경은 535km 정도이며 상승 고도는 15km입니다 무장은 20mm 기관포와 사이드 와인더, 암람미사일 등 최대 7톤 정도의 폭장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렵한 생김새와 화끈한 화력으로 말벌이라는 별명을 얻어 F/A-18 '호넷'이라고 불립니다 이렇게 탄생한 F/A-18은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기존의 F-14에 비해 유지비가 확연하게 줄었고 정비가 간단해 함재기 가동률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기존의 함재기들은 정비가 까다로워 꽤 높은 비율의 함재기가 작전에 출격하기 힘들었지만, F/A-18은 전혀 그렇지 않았죠 또한 크기도 비교적 작아, 많은 수를 적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느린 속도에서 실속하지 않고 비행을 잘했기때문에 여러모로 쓸모가 컸던 것입니다.

     

    미 해군은 F/A-18에 푹 빠져버렸고 심지어 항공모함의 전투형 함재기를 대부분 F/A-18로 바꿔버리기 까지 합니다 그렇게 최초 양산형인 F/A-18부터, 2명의 승무원이 타는 복좌형인 B, A의 무장 시스템을 대폭 개선한 C, 미해병대의 야간 상륙을 도와주는 D,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우려먹으면서 시간이 많이 흘렀고 F/A-18을 대체할 기종이 필요해지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함상 공격기인 A-6와 A-7이 퇴역하면서 그 필요성은 훨씬 더 커졌습니다 1990년대 소련이 붕괴하면서 냉전이 끝났고 미군이 엄청난 국방비를 쏟을 필요도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경제적인 후속기를 마련하기로 했죠 기존의 F/A-18을 완전히 개량하고자 했습니다 1995년 11월 29일 초도 비행에 성공하면서 F/A-18을 잇는 함재기가 탄생합니다 이름은 바로 F/A-18E/F '슈퍼호넷'이었죠 슈퍼호넷의 전장은 18.31m이고 폭은 13.62m로 기존보다 훨씬 커졌습니다.

     

     

    또한 연료 탱크도 덩달아 커지게 되면서 작전 반경은 이전의 두배 정도인 1,085km에 달했습니다 폭장량도 기존보다 1톤 증가된 8톤이며 최대 속도는 마하 1.8을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외에도 엔진 출력이 40% 증가하는 등, 정말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거의 다른 기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죠.

     


     

    스텔스기는 아니지만, 레이더에 탐지가 힘들도록 공기 흡입구의 모양을 사각형으로 바꾸었습니다 기존의 F/A-18 호넷은 작전을 떠날때 많은 무장을 싣고 갔다가 다 쓰지 못하고 돌아오면 일부 무기를 바다에 버렸습니다 항공모함에 착함하는 도중에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슈퍼호넷은 무기를 주렁주렁 달고도 착함이 쉬워졌습니다 그동안 그렇게 비싼 미사일들을 바다에 버리면서 속이 탔겠지만, 이후로는 그럴 걱정을 덜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호넷 전투기를 오랫동안 운용했기 때문에 기체 자체도 굉장히 안정적이고 유지 보수도 매우 간편했죠.

     

     

    그리고 당연히 레이더도 대폭 향상 되었는데요 AN/APG-79라는 AESA 레이더를 장착했는데 F-35를 제외하면 전투형 함재기 중에서 가장 뛰어난 레이더입니다 250km 밖에 있는 폭격기, 190km 떨어진 MIG-29, 170km 떨어진 F-16을 탐지 및 추적이 가능하죠 이렇게 레이더가 대폭 향상되었기 때문에 F-22, F-35를 제외한 양산형 항공기 중 가장 전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F/A-18 슈퍼호넷은 1명의 승무원이 타는 E버전이 있고, 1명의 조종사와 1명의 무기 관제사가 타는 F버전이 있습니다 F버전에는 무기관제사가 전장의 정보를 쉽게 파악하기 위해 대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게임처럼 작전 지역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공격도 쉽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조종과 공격을 하는 것보다 훨씬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죠 슈퍼호넷은 400기 정도 생산 되었으며 가격은 현재 가치로는 대당 약 800억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호넷과 슈퍼호넷을 합치면 1,458기가 생산되었습니다.

     

    이렇게 미국 항공모함을 빛낸 함재기 F/A-18E/F 슈퍼호넷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