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허리아플때 우리나라 공군 최초의 전투기며, 우리나라를 지켜준 대한민국 공군의 첫 전투기 P-51 '머스탱' 프로펠러 전투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영큐의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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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공군 최초의 전투기며, 우리나라를 지켜준 대한민국 공군의 첫 전투기 P-51 '머스탱' 프로펠러 전투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투항공기 2023. 1. 27. 22:13

    우리나라 공군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었던 1940년 영국은 독일 공군에게 맞설 전투기가 부족했습니다 영국은 원래 '커티스'라는 회사에서 P-40 전투기를 공급 받고 있었는데 커티스 회사의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비행기를 더 만들어 줄 회사를 찾아 나서야 했죠.

     

     

    그래서 영국 공군은 미국의 조그마한 항공기 제작사인 '노스아메리칸'에게  P-40 전투기를 생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노스아메리칸은 역제안을 하게 되는데요 더 뛰어난 전투기를 단 4개월 만에 개발해서 보급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영국은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었고 노스 아메리칸에게 새로운 신용 전투기 개발을 맡깁니다.

     

    1940년 3월 노스아메리칸은 NA-73X라는 프로젝트명을 붙이고 신형 전투기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미국에서는 XP-51이라는 프로젝트명을 붙였죠 신형 전투기의 성능, 목표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요 공기 저항을 획기적으로 줄여서 속도와 항속거리를 늘리는 것이 대표적이었습니다 이 조건을 영국군이 만족할 만큼 충족시킨다면 300기 정도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4개월이 조금 되지 않은 시점인 1940년 10월 26일에 영국에게 신형전투기 개발 완료를 알렸습니다 겨우 117일 만에 개발이 완료되었기 때문에 영국은 도대체 믿을 수가 없었죠 그런데 시제기의 성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나니 완성도는 매우 높았고 더할 나위 없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결국 원래 예정한 300기가 넘는 320기를 주문하게 됩니다 개발 이후 1년이 조금 넘은 시점인 1942년 1월, MK1(마크원) 머스탱이라는 이름을 부여 받고 영국 공군에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는 P-51이라는 제식 명칭이 붙었죠 그런데 막상 도입 해 보니 기대와는 달랐습니다.

     


    고도가 4km를 넘어서면 비행 성능이 떨어져서 공대공 전투 수행에 무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행기의 심장인 엔진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바로 엔진을 체인지해서 시험 비행을 했고, 이후 완전히 새로운 전투기로 변신했습니다 진짜 최강 전투기 P-51B가 탄생한 것이었죠.

     


     

    이렇게 개발된 P-51B는 전장이 9.83m에 최고 속도는 시속 703km나 되었습니다 당시 전투기들과 비교해 보면 엄청난 속도였습니다 고도는 12.7km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보조연료 탱크를 장착하면 2,655km나 비행이 가능했습니다 무장으로는 12mm 기관총 6정을 장착하고, 450kg정도의 폭장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성능이 완전히 향상된 것을 보고 영국은 1,000기나 되는 P-51B를 추가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미국도 P-51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엔진을 교체하기 전 버전을 공대지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A-36이라는 제식 명칭을 붙였죠 그런데 영국이 1,000기나 추가 주문을 한 것을 보고, 영국이 미친게 아니고서야 P-51B가 좋아진 것이 분명하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국도 이참에 P-51B를 도입하게 됩니다 이렇게 대량 도입된 P-51은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엄청난 기록들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P-51 머스탱이 도입되기 전의 영국 전투기들은, 영국 본토에서 출격해 독일을 공격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항속거리가 모자라 전투를 조금만 치러도 본토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폭격기를 독일국경 근처 까지만 호위하다 연료가 없어 폭격기를 두고 본토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니 폭격기는 무방비 상태였던 것이죠 독일은 이런 영국의 사정을 매우 잘 알고 있었고, 전투기가 사라질 시점 부터 폭격기를 요격했습니다 호위기가 없는 폭격기는 무참히 추락하고 말았죠.

     

    P-51B가 대거 도입된 영국과 미국은 B-17 랭거스터와 같은 폭격기와 함께 독일로 향했습니다 독일은 이번에도 국경까지 와서 돌아가겠거니 하고 폭격기들을 마중 나왔습니다 그런데 폭격기 옆에 뭔가 잔뜩 붙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P-51B 머스탱이었죠.

     

    그래도 방어를 해야 했던 독일 공군은 머스탱과 공중전을 벌이게 되었는데 이 전투기들은 보통 녀석이 아니었습니다 독일군이 과거 상대해 본 P-51의 대지 공격기 형태인 A-36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엄청난 속도와 기동성에 무참히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이를 비롯해 P-51 시리즈 전투기는 제 2차 세계대전 동안에만 9,000기에 달하는 비행기를 요격했다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기록이죠 하지만 P-51B는 프로펠러기였고, 제트 시대가 열리면서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갔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1948년 미국은 P-51의 이름을 F-51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P-51이라는 이름이 더 유명합니다 현재까지 15,000기가 넘는 기체가 생산된 엄청난 전투기입니다.

     

     

    그렇게 역사속으로 사라지나 싶었는데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6.25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서 미국은 이 녀석을 다시 꺼내왔습니다 당시 한국의 공군은 전투기가 없었기에 미국이 한국 공군에게 P-51의 개량형인 P-51D를 공급한 것이었습니다 전쟁 발발후 10명의 한국 조종사가 일본으로 건너가 10대의 P-51D를 공여 받았고, 겨우 일주일 정도 되는 훈련을 받은 뒤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북한의 빠른 남하 속도로 인해 1분 1초가 급했던 그들은 P-51에 그려진 미공군 이라는 글도 지우지 못하고 그대로 몰고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와서야 태극문양을 그려 넣고 전투에 임했죠 주로 대지 임무에 투입되었는데, 교량을 폭파하거나 적군의 기지를 공격하는 등 정말 많은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P-51은 가장 오랫동안 실전에서 사용된 전투기이자 우리나라 공군 최초의 전투기이며 우리나라를 지켜준 전투기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한민국 공군의 첫 전투기 P-51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