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허리아플때 MP5SD소음기관단총과 대등한 수준의 성능을 내는 가성비 좋은 명품 국산 'K7소음기관단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영큐의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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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P5SD소음기관단총과 대등한 수준의 성능을 내는 가성비 좋은 명품 국산 'K7소음기관단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화기,군용품 2023. 2. 12. 10:54

    여러분은 군시절 사용하던 개인 화기가 무엇인가요? K2, K1, M16등 육군의 대부분 인원들이 K2를 사용하셨을 겁니다 저 역시 K2가 개인화기였죠 남성분들은 이따금씨 군시절 이야기를 서로 나누곤 하는데 사격 이야기는 절대 빠지지 않는 메뉴입니다 만약 사격 이야기 중 오늘 이야기할 이 총을 쏴봤다고 하는 인원이 있다면 그분 앞에서 군시절 무용담으로 이겨먹을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주제, 대한민국 명품 기관단총 K7입니다 K7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소음 기관단총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기관단총의 개념은 권총탄을 완전 자동 사격이 가능하도록 만든 총기입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에는 헤아릴 수 없을 길이의 참호가 파였고, 밀고 밀리는 지루한 참호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당시 사용하던 볼트액션 소총들은 길이가 너무 길고 무거우며 착검까지 하게 되면, 참호 안에서는 오히려 여기저기 걸리는 장애물로 전락하기도 하였죠.

     


    이때 참호 속에서 유용한 화기가 반자동 권총이었습니다 지근거리에서 적을 쉽게 제압하기 위해 반자동 권총을 개조하여 기관권총으로 기관권총에서 소총과 비슷한 기관단총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명품 무기는 2차 세계대전 초기에도 애용되었으나 참호전이 아닌 다른 양상으로 흘러간 2차 세계대전에서는 소총에 밀리게 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기관 단총은 부활을 하였습니다 1972년 뭰헨 올림픽 참사, 루프트한사 여객기 납치 사건, 등 테러 현장에서 테러범들을 제압하는 과정에 그 효용성이 드러났고, 대테러 특수부대들과 같이 실내전과 속단속결로 끝내야 하는 유형에 작전을 맡아 하는 부대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개인화기 형태였습니다.

     

     

    초창기 대한민국 특수부대들의 무성무기 체계는 매우 원시적인 단검, 표창, 석궁, 독침의 발사식 무기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707특수임무대'나 'UDT' 등 일부 대테러 부대들의 경우 소음 기관 단총의 대명사인 MP5SD를 사용하기도 하였으나 비싼 가격으로 인하여 광범위한 보급은 불가능 하였으며 대열 선두에서 은밀하게 적을 사살하는 인원들에게만 한정 보급되었습니다.

     

    따라서 특전사는 더욱 저렴하고 성능이 좋은 소음 기관단총 개발을 요구하였고, 이에 '국방품질관리소'와 '대우정밀'이 98부터 2년 8개월에 걸쳐 순수 국산 기술만으로 'K7소음기관단총'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K7 소음 기관단총의 재원은 중량 3.1kg, 길이 606mm, 9mm 나토 표준규격탄을 사용하며, 발사 속도는 분당 1,250발, 유효 사거리는 150m, 소음 111.5dB, 가격은 280만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K7은 K2소총의 가늠쇠와 위총몸을, 아래쪽 몸은 K1의 부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초기 타입은 개머리판까지 K1과 동일한 철제 신축형 개머리판을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K2C1의 개머리판이 장착된 K7도 확인할 수가 있었으며 피카티니 레일을 달 수 있어 광학 장비 등을 이용하여 개개인의 전투력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탄알집은 9mm 탄알집을 사용하기 때문에 K1의 아래 총몸의 탄알집이 결합 되는 부위가 조금은 차이가 있습니다 결합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약간 얍실한 느낌까지 드는게 사실이지만, 이는 콜트 모델 635에서도 보이는 형태이기 때문에 큰 문제점은 전혀 아닙니다.

     



    기존 육군의 주력화기인 K시리즈를 토대로 개발하였기에 군에서 단시간에 교육으로 쉽게 K7을 사용하고 정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기존 K1, K2 생산라인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반시설 투자비용이 크게 들지 않아 저렴한 비용으로 총기를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클로즈드 볼트 방식으로 그 장점인 격발시 진동이 적어 높은 명중률을 기대할 수가 있고, 약실이 닫혀 있기 때문에 이물질에 의한 총기 고장 확률이 적습니다 이렇게 여러한 기능도 중요하지만 소음 기관 단총이라는 명칭 그대로 소음 차폐 기술이 가장 핵심입니다.

     

     

    K7은 총열 일체의 소음기를 사용하는데 이는 소음 기관 단총의 대명사인 MP5SD와 같은 형태이며 실제로 MP5SD를 참고하여 개발을 하였습니다 소음기 형태 하나로만 MP5SD의 카피 제품이라고 하하는 시선이 있는데 공학쪽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신제품의 대부분은 기존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또한 한국의 무기 제작 시스템상 제한된 기간 내에 개발을 완료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로 인하여 완전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은 효율성 측면에서 맞지 않습니다 총의 소음은 크게 2가지 형태로 발생을 하는데 약실에서 격발에 의해 화약이 폭발하여 공기가 팽창하며 발생하는 폭음, 그리고 탄두가 음속을 돌파하며 압력차로 인해 발생하는 소닉붐으로 인한 찢어지는 듯한 소음이 있습니다.

     

    즉 이 2가지 원인을 제거하거나 억제를 해야 하는데 공기 팽창에 의한 폭음은 소음기 내부의 격벽 형태의 구조를 이용하여 화약이 폭발시 발생하는 가스를 격벽으로 유도, 여러 층의 격벽을 거칠수록 공기팽창을 최소화 하여 해결합니다

     


    탄두에 의한 소니폼은 탄두가 음속 이상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게 하는 아음속탄을 사용하여 해결하기도 하나 K7의 경우 군용 나토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총열에 여러개의 구멍을 뚫어 구조적으로 총알의 속도를 늦추는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로인해 발생하는 단점도 분명 존재하는데 탄두 속도를 줄이기 위한 구멍으로 인해 가스압이 낮아지게 되고, 이는 탄약의 재장전과 연사력에 불리한 측면으로 작용합니다.

     


     

    그렇다고 총열의 구멍을 줄이면 탄도의 속도가 빨라져 소음 차폐라는 기능이 떨어지는 '트레이드 오프' 현상이 발생을 합니다 이를 위해 S&T에서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다른 구조적 기능을 첨가하여 가장 최적의 조건을 도출하여 적용시켰다고 합니다.

     


    또한 소음기로 인하여 가스가 총구보다는 약실쪽으로 배출되는 경향이 커 사격시에 고글 착용이 필수인데 이는 K7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소음기 구조로 인한 소음기를 장착하는 모든 총들의 공통적인 문제입니다 그러나 특전사 전역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MP5SD보다 비교적 기능 장애가 적고 정비가 용이하며 악조건에서 신뢰성이 좋다고 합니다.

     

    'K7 소음 기관단총'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도 수출이 되었는데 소음 기관단총의 특성상 많은 수요가 있는 총기가 아니기 때문에 수익성 있는 모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외국의 방산업체들은 다른 나라에 더 좋은 소재나 부품이 있으면 신속하게 들여와 새로운 완제품을 만들어 최대한 사업성이 좋은 모델을 만들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나 우리나라는 휴전국인 특성으로 인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가능한 한 방산기술의 국산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 오해를 사는 경우도 발생하나 제한된 개발기한과 말도 안되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상황에서도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는 국내 방산업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K7과 같이 저렴한 가격의 MP5SD와 대등한 수준의 성능을 내는 가성비 좋은 명품 무기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으로 성능이 좋다고 명품 무기라 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나라 'K9 자주포'와 독일의 'PHZ-2000 자주포'의 세계 점유율로 이미 증명이 되었죠 앞으로 더욱더 좋은 명품 국산 무기들이 개발되길 바라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