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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탱크를 잡기위해 쓰인 대전차화기 거대한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개인화기,군용품 2023. 3. 6. 20:38
전차의 등장 이후 전쟁의 상황은 급변하였습니다 지금처럼 소형화된 발사형 폭발 탄두가 개발되기 이전, 전차의 강력한 화력과 두터운 장갑 앞에 보병은 무력했죠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총을 크고 강력하게 만들면 어떨까? 라는 발상에서 개발된 총기의 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대전차소총'인데요 그 대전차 소총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대전차 소총은 무반동포나 소형 대전차 미사일 같은 보병용 대전차 화기가 등장하지 않았던 시절, 원거리에서 적 전차를 관통 타격하기 위해 소총의 크기를 대형화시킨 화기입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최초의 전차인 영국의 MK-1(마크원)이 등장한 이유로 다양한 1세대 전차들이 등장하였으며 이 전차에 대항하기 위해 보병들은 집속수류탄 같은 투척용 화기로 대항하였습니다.
물론 유효한 타격을 줄 수 있었지만 전장을 뚫고 전차에 근접해야 했기 때문에 큰 위험을 동반하였죠 이 때문에 원거리에서 전차의 장갑을 뚫고 타격을 줄 수 있던 대전차 소총이 개발이 되었는데 최초의 대전차 소총은 Gewehr 1898의 설계를 바탕으로 제작된 T-Gewehr입니다.
볼트액션 방식의 대 구경 소총으로 무려 13.2mm 대구경 철갑탄을 사용하였으며 전장은 169.1cm인데다가 무게는 무려 15.9kg에 달하는 소총이라고 부르기 무색할 정도로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운반은 혼자서 하기에 무리가 따랐지만 무거운 무게 덕분에 반동이 완충되어 혼자서도 사격을 하는데 무리가 없었죠.
장갑 관통력도 당시 기준의 전차 장갑은 무리 없이 관통이 가능하였기에 장갑을 관통하여 전차 내부의 승무원이나 엔진 같은 주요 파츠에 타격을 주는 것이 가능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성과를 낸 덕분에 약 15,800정에 달하는 수량이 생산되었으며 여러 국가에서 이와 비슷한 대전차 소총들을 양산하였습니다.
그중 유명한 모델들만 짚어보면, 영국의 보이즈 대전차소총, 핀란드의 라티L-39, 폴란드의 Wz-35등을 들 수 있습니다 외형이나 무게 그리고 사용하는 탄구경 등은 차이가 있지만 사용하는 목적이나 성능은 비슷비슷합니다 다만 Wz-35의 경우 좀더 소구경탄을 매우 빠르게 발사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되어 다소 차이를 보여주죠.
모두가 예상한대로 대전차 소총의 역사는 굉장히 짧습니다 전차는 엔진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훨씬 두껍고 무거운 장갑을 두르고도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이동 할 수 있었으니 도저히 소총의 메커니즘으로는 전차의 두터운 장갑을 뚫어낼 수 없게 된 것이죠.
그때문에 1차 세계대전 중반에서부터 2차 세계대전 초반기까지 반짝 활약을 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오늘날의 보병용 대전차 화기는 대전차 소총과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죠 이제는 포탄을 넘어서 소형미사일까지 발사를 하며 능동적으로 적 전차를 찾아서 타격까지 가능하니 말이죠.
이상으로 대전차 소총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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