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허리아플때 C-5 갤럭시는 A-10 썬더볼트를 실을 수 있고 UH-1 헬리콥터를 7기 M1A2 에이브람스 전차 3대 또는 험비 14대를 실을 수 있습니다. :: 영큐의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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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5 갤럭시는 A-10 썬더볼트를 실을 수 있고 UH-1 헬리콥터를 7기 M1A2 에이브람스 전차 3대 또는 험비 14대를 실을 수 있습니다.
    전투항공기 2022. 12. 21. 12:23

    이번에는 미친 듯이 큰 미군의 수송기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전쟁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강력한 무기들도 중요하지만 이런 무기들이 제대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보급이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보급이란 여러 가지 무기부터 시작해서 연료 탄약 미사일 식량까지 전쟁에 필요한 모든 물자를 적절한 시기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병참이라고도 부르죠.

     

     

    전쟁의 치루는 현지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총탄의 규격부터 음식까지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물품들을 적시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보급이 전쟁의 승패를 가르기도 할 정도로 전시 상황에서 중요한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물자보급은 배 열차 트럭 비행기 등 여러 가지로 할 수 있는데요. 미국은 보통 배와 비행기를 이용합니다. 배는 많은 물자를 이송할 수 있지만 물자를 빠르게 공급할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비행기는 속도가 빠르지만 한 번에 많은 물자를 운반할 수가 없습니다.

     


     

    전쟁은 스피드가 매우 중요했기에 미국은 비행기를 통한 물자 보급을 훨씬 더 선호했고 많은 물자를 운반할 수 있는 더 큰 수송기를 원하게 되었죠. 기존의 수송기로는 C-141 이라는 기체가 있었지만 전장이 51.33m 최대 이륙 중량이 147톤 밖에 되지 않아 물자 수송의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많은 기체를 생산해 물량을 많이 옮길 수는 있어도 큰 크기의 물자를 운송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음식 탄약과 같은 가벼운 물자는 어떻게든 할 수 있지만 전차나 장갑차 같은 물자의 공급이 어려워지는 것이죠. 따라서 단일 기체의 크기가 커져야만 했습니다.

     

    1965년 새로운 대형 수송기를 개발하는 업체로 록히드와 보잉이 함께 참가했지만, 보잉은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비록 탈락했지만 오히려 민수용 기체로 흥행하게 되면서 보잉 747이 초대박을 쳤죠 그리고 록히드는 군납용 기체로 C-5 갤럭시 수송기를 개발하게 됩니다. 

     


     


    처음 생산된 C-5는 1968년 6월 31일에 초도 비행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C-5 갤럭시는 전장의 75.3m 10km 고도로 비행이 가능했고, 최대 이륙 중량이 381톤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화물 탑재량은 무려 122톤에 달했죠. 최대 이륙 중량은 기체의 무게, 화물 무게, 연료의 무게 등 모든 것을 합한 중량값입니다. 

     

     

    C-141 의 최대 이륙 중량이 147톤이었던 것을 본다면 C-5 갤럭시의 순수화물 탑재량과 비슷합니다. 그만큼 크기와 수송 능력이 어마무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5 갤럭시는 A-10 썬더볼트를 실을 수 있고 UH-1 헬리콥터를 7기 까지 실을 수 있습니다. M1A2 에이브람스 전차 3대 또는 험비 14대를 실을 수 있죠.  병력을 수송한다면360명의 완전 무장 병력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크기가 크다 보니 활주로도 당연히 길어야 하는데요. 2.5km 정도의 활주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거운 만큼 기름도 엄청나게 잡아먹습니다. 항상 공중급유기와 함께 작전을 해야 합니다. C-5의 첫 번째 버전 C-5A는 1970년 6월 부터 미군에 도입 되었습니다.

     


     

    당시 양산 단계만 남겨두고 있었는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설계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하중 분산이 되지 않아 날개에 큰 부담이 실렸고 이를 무시하고 운행하다 보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대로 운행하려면 최대 탑재 중량의 80%만 실어야 했는데 미군은 당연히 이 상황을 못마땅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결국 81기 정도 생산된 후 1973년에 생산이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1981년 레이건 행정부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C-5를 다시 부활시켰습니다. 기존 하중 분산 문제가 있었던 C-5의 날개를 모두 교체했고 C-5A를 개량한 C-5B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1985년부터 약 5년간 50기의 C-5B 수송기가 생산되었죠. 

    C-5 갤럭시는 베트남전에서 실전 데뷔를 했는데요. 장비와 물자를 쉴 틈없이 공급하여 미군의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 4차 중동전쟁에서도 큰 역할을 했는데 이스라엘에게 전차 전투기 등을 공급하면서 이스라엘의 승리를 돕기도 했죠. 

     


     

    기존의 수송기들은 전차와 전투기를 배로만 운송해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C-5 갤럭시로 인해 굉장히 수월해졌습니다. C-5는 큰 크기답게 보유하고 있는 기록도 많습니다. 무려 86톤의 물자를 공중 투하 하는데 성공해 세계 최대 공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M551 쉐리던 전차 4대와 70명의 공수부대원이 낙하했죠. 

     

     

    그리고 수송 목적 이외에도 ALCM 순항 미사일을 장착해 미사일 발사 공격기로 이용하고자 했지만, 효용성의 문제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현재까지 C-5는 131기가 생산되어 있으며 약 70기에 달하는 기체를 현역으로 굴리고 있습니다.그리고 더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는데요.

     

    인공위성과 같은 큰 화물을 수송하는 용도인 C-5C를 나사와 미공군이 함께 운용하고 있고 엔진을 개량하여 수송 능력을 20% 증가시킨 C-5M 버전도 있습니다. C-5M은 수송 능력이 훨씬 늘어나 슈퍼 갤럭시라고 불립니다. 이 C-5M은 2040년 까지 운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비행기를 싣고 나르는 수송기 C-5 갤럭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