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허리아플때 북한공군에 배치되어 운영중인 소련이 만든 초음속 전투기 MIG-21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영큐의밀리터리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북한공군에 배치되어 운영중인 소련이 만든 초음속 전투기 MIG-21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투항공기 2022. 12. 21. 11:43

    우리가 주시해야 할 북한의 주력 전투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과거 미국과 소련이 패권 경쟁을 하면서 많은 무기를 개발해 왔지만 마냥 엄청난 무기만 개발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소련은 소비에트 연방에 소속된 군대와 공산권 우방국들의 전력을 높이기 위해 꽤 값싸고 좋은 전투기, 즉 가성비가 좋은 전투기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냉전이 시작되고 발발한 대규모 전쟁인 6.25전쟁에서는 과거의 프로펠러 전투기가 아닌 제트전투기가 주인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털털거리면서 날아가는 프로펠러기보다 훨씬 빠르게 날아다니기 시작하면서 전투의 방식 자체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눈으로 보면서 기관포로 서로를 두들겨 패던 아날로그 감성은 다 사라지기 시작했고, 음속의 속도를 넘보는 전투기들이 휙휙 날아다니면서 전투를 했죠. 

     


    미국과 소련은 모두 소리보다 빠른 초음속 전투기의 개발에 착수했고 더 빨리빨리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F-100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초음속 전투기 시대를 열었습니다. 당시 미국은 B-52 와 같이 제트엔진을 장착한 초고속 폭격기를 개발하면서 소련은 더 똥줄이 타기 시작했습니다. 

     


     

    B-52 정도의 고도로 올라갈 수 있으며 B-52 보다 훨씬 빠른 전투기를 목표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소련도 금세 MIG-21 이라는 초음속 전투기를 생산했습니다. 소련은 1956년 2월 14일 첫 비행에 성공했죠. 그렇게 개발된 MIG-21은 전장이 15m 최고 속도는 마하2.5 정도입니다. 비행고도는 만 7,800m로 꽤 높으며 항속거리는 1,200km에 달합니다. 무장은 23mm 기관포 한문과 공대공 미사일 2발 또는 2톤 정도의 공대지 폭탄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당시 미국의 전투기와 비교하더라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수준을 보여주었으니 소련도 이에 만족하고 MIG-21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련의 우방국들에게 나누어주기 위함이었죠. 30년 동안 무려 1만대가 넘는 기체가 생산되어 소련과 소련의 우방국에 배치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인도와 체코에서도 면허 생산을 통해 총 11,496대의 기체가 생산되었죠. 이 숫자는 제트 전투기 중에서 가장 많은 양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이 생산하다 보니 당연히 기체의 생산 단가도 크게 떨어지게 되면서 가성비가 매우 좋아지게 된 것입니다. 

     


     

    30년간 MIG 시리즈의 수많은 계량형이 나왔으며 수많은 전투를 치르게 되었는데요. 가장 유명한 전쟁이 바로 베트남전이었습니다. 소련군이 직접적으로 참여한 것은 아니었고 북베트남에게 MIG-21을 다량 지원해 준 것이었습니다. 미군의 F-4와 MIG-21의 공중전이 시작되니것이죠. 당시 미군의 F-4 팬텀 전투기는 세계 최강이라고 불렸습니다.

     


    속도는 마하2.3 으로 MIG-21보다 빨랐고 무장량도 8.5 톤에 달하는 만큼 MIG-21과는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게 F-4에 MIG-21이 우수수 떨어질 줄만 알았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습니다. F-4 팬텀이 MIG-21 3기를 격추시키는 동안 1기 F-4 팬텀이 격추된 것이었습니다. 무려 3대1 의 교환비를 보여준 것이죠. 

     

    1기의 전투기와 1명의 조종사를 잃는 것으로도 매우 민감했던 미군 이었기에 3대1 정도의 교환비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은 이런 결과에 매우 스트레스받으며 F-15 와 F-16의 개발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전 이외에도 MIG-21은 수많은 전쟁에 참가했습니다. 

     


     

    그중 제 3차 중동전쟁, 즉 6일 전쟁에서는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시리아에 주기 되어 있는 MIG-21 135기를 격파시켜 버려 이륙도 못 해 본 상황도 생겼습니다. 반대로 인도도 MIG-21을 이용해 파키스탄의 공군과 대적하며 매우 큰 활약을 하기도 했죠. 하지만 MIG-21이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딱 이 정도 선이었습니다. 

     


    F-15 와 F-16 이 등장하게 되면서 MIG-21은 감히 비벼볼 수 조차 없게 되었죠.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한 채 추락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MIG-21의 시대는 막이 내리고 말았습니다. 북한도 MIG-21을 대량으로 도입한 국가 중 하나인데요. 무려 130기에서 150기 정도로 추정되는 양을 보유 중입니다. 

     

    현재 북한 공군의 주력 전투기 역할을 수행 중이죠. 그중에서도 노후화된 구형 기체를 이용 중입니다. 물론 MIG-29 와 같은 4세대 전투기도 있지만 수가 적기 때문에 주력은 아직도 3세대 전투기인 MIG-21이 맡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MIG-21과 유사한 등급인 F-4와 F-5를 운용하고 있지만, 노후화가 심해 퇴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공군은 F-15K와 KF-16 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차후 F-35 추가 도입이 진행됨에 따라서 더 강력한 전력을 구축 중에 있습니다. 현재 북한은 이러한 공군력의 차이뿐만 아니라 해군과 육군에서도 격차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핵미사일, 생화학 무기와 같은 비대칭 전력에 큰 투자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북한의 주력 전투기 MIG-21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