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이 대체 몇개야? 세계 최강화력 러시아 '키로크급 순양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단독으로 전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함정인 순향함, 대양을 누비면서 작전을 수행하는 만큼 크기도 컸습니다. 순향함은 너무 크기도 하며 현대전에 적합하지 않아 세계에서 러시아와 미국에만 순양함이 남아 있습니다. 

 

미국의 '타이콘대로가급 순양함'도 만재 배수량이 만톤 가까이 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키로프급 순양함은 그보다 훨씬 큰 크기를 자랑합니다. 이번에는 러시아의 키로프급 순양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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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소련은 미국의 강력한 해군에 대항해야 했고, 소련의 대양해군을 건설하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1980년 키로프급 순양함이 탄생하게 됩니다. 키로프급은 전장이 무려 252m에 달하며 만재 배수량이 2만 8,000톤에 달합니다. 

 

 

독도함의 1.5배 정도 되는 크기입니다. 710명 정도 되는 승조원이 탑승해 함께 작전을 수행합니다. 웬만한 경항공모함 정도 되는 크기를 자랑하기 때문에 내부에는 영화관, 체육관, 당구장 등 편의시설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큰 덩치이면서 함선 선체 장갑은 무려 100mm에 달하며 상부장갑은 50mm에 달하기 때문에 서방권 국가들은 전함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며 '순양전함'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장갑의 총 무게만 1.1톤에 달하기 때문에 대함미사일을 맞아도 버틸 수 있는 맷집입니다. 이렇게 거대한 몸집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강력한 엔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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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키로프급 순양함은 원자력 추진 기관을 탑재했습니다. 또한 보조적으로 증기 터빈도 함께 장착해서 혹여 원자로에 문제가 생겨도 증기 터빈으로 기동이 가능합니다. 

 

엔진이 무려 14만 마력이나 되기 때문에 최대 32노트, 즉 시속 60km로 운행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의 세종대왕급 구축함도 30노트 정도의 속도이니 키로프급이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습니다. 

 

 

키로프급의 레이더는 MR-800 보스호트를 사용합니다. 이 레이더는 3차원으로 물체를 탐지하는데 최대 366km 정도 거리에 있는 항공기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전투 체계는 대체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을 띠고 있기에 이지스 시스템과 같이 철통 방어를 보여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키로프급은 스텔스기능 또한 고려했는데요. 대부분의 선체 모양이 직선을 그리고 있으며 미사일 발사대도 전부 함내로 집어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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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현재 대부분 함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직 미사일 발사대를 최초로 도입한 것입니다. 이런 노력을 기울인 결과 키로프급은 만재 2만 8,000톤 규모의 함정이지만, 레이더에는 2,000에서 3,000톤 규모로 탐지된다고 합니다. 

 

 

키로프급의 가장 큰 자랑과 핵심은 바로 무장입니다. 이렇게 큰 규모의 함정에 미사일을 가득 우겨 넣었습니다. 초음속 대함미사일인 P-700 그라니트가 탑재됩니다. 

 

이 미사일은 625km 정도의 거리까지 타격이 가능하며 마하 2.5의 속도로 날아갑니다. 먼 거리를 정확하게 타격하기 위해서 위성을 이용해 정확히 조준 타격합니다. 

 

이 미사일이 20발 정도가 탑재됩니다. 대잠미사일인 SS-N-14를 14발 정도 장착하며 대공미사일 수직 발사관이 96셀이나 있습니다. 내부에는 S-300F 함대공 미사일이 탑재되는데 사거리가 무려 47km에서 150km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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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로프급은 96발의 S-300F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으며 추가로 근접 비행체를 타격하는 미사일인 SA-N-4미사일을 44발, SA-N-9 대공미사일을 무려 190발 탑재하고 있습니다. 

 

셀 수도 없이 많은 미사일을 싣고 다니면서 다 때려 부서버리는 녀석이죠. 그리고 KA-27 대잠헬리콥터 3기가 탑재되어 주변에서 다가오는 잠수함을 쉽게 탐지해서 대잠미사일로 파괴할 수 있습니다. 

 

 

키로프급은 매우 크기 때문에 안에 추가적인 경납고가 있어 헬기를 넣어두고 다닙니다. 그리고 보조적인 무기인 함포도 당연히 있습니다. 

 

130mm 연장포를 2문 탑재하고 있습니다. 약해 보이지만 웬만한 견인포와 비슷한 위력입니다. 무장을 살펴보았지만 정말이지 단일 화력으로는 최강입니다. 

 

현재 활동하는 수상함 중에서 가장 화력이 강한 함정입니다. 키로프급 순양함은 총 7곱 척을 건조할 계획이었지만, 소련의 재정적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며 1988년 3번함을 건조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이후 소련이 무너지고 1996년 러시아에서 4번함을 건조해서 총 4척이 건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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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함은 만들다 포기했으며 6번 7번도 당연히 실행되지 못했습니다. 가장 먼저 만들어진 1번함은 현재 퇴역한 상태입니다. 너무 녹슬어 더 이상 활동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어 2012년 해체를 결정했습니다. 

 

남아있는 3척의 키로프급 순양함도 좋은 신세는 아닙니다. 4번함이 가장 최근에 건조되었기 때문에 활동하는 대에 문제가 없지만, 2번과 3번 함의 경우에는 너무 오래되어 2번 함도 해체될 예정이며 3번함은 항구에서 쉬고 있는 상황입니다. 

 

 

러시아의 재정이 조금 괜찮아진다면 3번함을 업그레이드해서 현역 복귀시킬 예정입니다. 업그레이드 계획은 원자로와 증기 터빈을 교체하고 사격 통제 장치를 손보며 3대함 미사일의 기종들을 바꾸는 것입니다. 

 

다시 복귀하게 된다면 러시아의 해군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러시아의 키로프급 순양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