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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죽음의천사, AC 130 스펙터 건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전투항공기 2022. 8. 14. 18:04
하늘의 포병 또는 죽음의 천사라고 불리는 ac-130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과거 미국은 베트남 전쟁 때 땅굴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베트콩에 대비해야 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베트콩이 나올지 몰랐기 때문에 항상 하늘 위에서 지켜봐 줄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을 필요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dc-3이라는 민항기를 개조해서 각종 기관총을 부착한ac-47 스푸키를 제작합니다. 베트남전에서 큰 활약을 하게 되고 미군의 든든한 공중 포병이 되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기체가 크고 느리며 낮은 고도로 비행을 하기에 적의 대공포 공격에 무력했습니다. 미국은 베트남전이 끝나고 ac 47를 대대적으로 개선시켜 제대로 된 근접 지상 지원 항공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크고 튼튼한 c130 수송기를 기반으로 제작하고자 했습니다. 130은 고고도 체공 시간이 상당히 길었고 수송기이다 보니 많은 것을 실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온갖 무기들을 장착하기 시작합니다.7.62mm 개틀린 기관총부터 20mm 40mm 기관포까지 장착합니다. 보통이라면 여기에서 끝났겠죠. 무장된 화기만 하더라도 지상을 쑥대밭으로 만들기에 충분하고도 남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105mm 곡사포까지 장착합니다. 곡사포는 보통 지상에서 산 너머에 있는 적을 공격하는 대포이죠. 견인포 또는 야포라고도 부릅니다.
미국은 이 녀석을 비행기에 실어버립니다. 이 대포가 탑재되면서 상대방의 대공포 사거리 밖에서 포격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미사일이 아닌 포격을 하는 것이죠.
보통의 공격기라면 a10과 같이 멀리서 날아와서 공격을 퍼붓고 날아가지만 ac 130은 계속 하늘에 머물러 있습니다. 오랫동안 하늘에서 공격을 하니 적군의 입장에서는 최악이었습니다.
이런 ac130은 위에서 언급한 무기들을 장착하는데 정리해보면 7.62mm미니건 4기와 20mm 기관포 4기 추가로 40mm 기관포와 15mm 곡사포를 탑재합니다.
계량 버전에는 헬파이어 미사일과 같은 여러 유도 미사일을 장착하여 발사할 수도 있습니다.이런 무기들로 무장하고 하늘에서 포격을 하는데 웬만한 공격기의 수준을 벗어난 엄청난 화력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하늘의 포병이라고도 불리죠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상대방이 보인다 싶으면 저 무기들을 사용해 근처를 초토화시킵니다. 과거 2002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ac130 세대가 39회 가량을 출격해 40mm 기관포 1300발과 15mm 곡사포 1200발을 소비했습니다.
얼마나 강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지 수치를 통해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것이 하늘에 몇 대가 떠다닌다고 생각하면 전의가 상실될 수밖에 없습니다.
ac 130이 죽음의 천사라고 불리는 이유는 우직한 기체가 플레어를 사출하는 모습이 마치 천사의 날개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천사의 모습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수많은 목숨을 빼앗아가는 잔인한 무기였습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무기는 미국만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만 사용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왜냐하면 절대적으로 제공권이 장악되지 않는다면 사용조차 할 수 없습니다.
감히 하늘로 공격할 수단이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방공망을 부숴놓지 않는다면 ac130은 적들에게 있어 큰 먹잇감일 뿐입니다.
따라서 미국처럼 방공망을 가루로 만들어 놓을 정도의 제공권 장악 능력이 없다면 이 기체를 운용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공망이 제대로 없었던 또는 방공망을 다 부쉈던 전쟁에서 많이 쓰였는데요. 베트남전 파나마 골프전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사용되었습니다.
또 ac130에는 신기한 특징들이 많이 있습니다. 적과 가까이서 작전을 하기 때문에 공격을 받을 일이 잦습니다. 그래서 엔진에 불이 났을 때 바로 끌 수 있는 자동 소화 장치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무기는 좌측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공격기는 한 번 폭격하고 다시 저 멀리 날아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공격을 하지만 ac130은 근처 상공을 선회하면서 해당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지속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왼쪽 방향에 적을 두고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공격합니다. 그래서 좌측의 무기가 몰려 있는 것이죠. ac 130은 수송기인 c130을 개조해서 만들어진 만큼 탄환도 매우 넉넉하게 실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차근차근 적에게 셀 수 없는 공격을 쏟아부을 수 있는 것이죠. ac130 단 1대로 600에서 1천 명 규모의 보병대대를 섬멸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공격기는 보통 하늘에 있다 보니 시야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ac 130은 아군이 gps 기반으로 위치만 알려준다면 정확하게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야간에도 볼 수 있는 야시 장비도 탑재되어 있어서 밤에 돌아다녀도 정확히 타격이 가능합니다. 어둡거나 구름이 많더라도 상관없이 작전이 가능하죠.
ac 130의 장점이 너무나도 많긴 하지만 단점도 물론 존재합니다.하늘에서 공격을 하다 보니 밤에는 적군인지 민간인인지 식별을 하기 힘든 상황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의도치 않게 민간인을 사살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 매우 느립니다. 뻔하게 같은 위치를 도는 ac130을 본다면 격추하기가 비교적 수월합니다.
사실 ac130의 선제 공격으로 초토화되는 것이 먼저지만 타 공격기에 비해 훨씬 피격이 쉽습니다. 그리고 기체 내부가 그렇게 넓은 것이 아니며 기체가 공격을 하기 위해 수시로 기울기 때문에 승무원들의 기내 충돌 사고가 잦다고 합니다.
ac130은 1966년부터 총 47대가 생산되었고 현재는 25대가 현역으로 활동 중입니다. 한 대만 있어도 저의 입장에서는 초토화가 될 각오를 해야 하는데 25대가 미국에서 대기 중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공포입니다.
하늘의 포병 ac 130을 나타내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적들이 도망칠수야 있겠지만, 지친 채로 죽을 뿐이다.잔혹하지만 그만큼 강력한 무기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렇게 미국의 또 다른 먼치킨급 무기 ac130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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