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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도를 철통같이 지키는 독도급 강습상륙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해상전투기체 2022. 12. 10. 18:08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보여주고 있는 독도급 함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도급 함정은 강습 상륙함으로 분류됩니다. 강습 상륙함이라는 개념은 미국에서 처음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이 이오지마섬에 상륙작전을 펼치며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무려 7,000명이 목숨을 잃고 20,000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그리고 항공모함 한 척이 침몰하고 두 척이 크게 부서졌죠.
여기서 미군은 크게 느끼게 됩니다. 전차 상륙함과 상륙정을 통한 기존의 상륙 방식은 큰 피해 없이 상륙하기 매우 힘들다고 말이죠. 그래서 배 대신 헬기를 이용해 상륙하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굳이 해안가로 갈 필요가 없고 절벽 위로도 병력을 수송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항공 강습으로 일부 병력을 상륙시킨 뒤 거점을 확보하고 후속으로 장갑차나 기타 병력을 안전하게 상륙시키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LPH입니다. 한글로는 강습상륙함이죠. 헬기도 싣고 다니면서 상륙병력도 싣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상부에는 항공모함처럼 큰 가판이 있고 하부에는 여러 병력을 수송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995년쯤 대양해군 건설을 추진 중이었습니다.
대양에서 오랜 기간 동안 다른 국가의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데 이를 수행하기 위해 지휘함과 상륙함의 역할을 겸하는 함정을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2002년 건조에 착수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진 중공업이 건조를 맡았죠 건조 비용이 약 4,700억원에 달했습니다.
독도급 강습 상륙함은 한국의 바다를 지킨다는 의미로 동쪽 끝에 있는 독도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7년 7월 3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함정인 선도암 독도 강습상륙함이 취역하게 됩니다. 선체 번호는 6111번을 부여받게 되었죠.
독도 강습 상륙함은 전장이 199m 달하며 만재 배수량이 만 8,800톤에 달하는 큰 몸집을 보여줍니다. 크기에 맞게 330명 정도의 승조원이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최대 시속 42km 정도의 속도만 낼 수 있습니다. 독도 강습 상륙함은 상륙 지원을 위한 함정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720명의 상륙군 1개 대대를 탑승시킬 수 있고, 군용 트럭 10대, 견인포 3문, 상륙돌격 장갑차 7대, 고속 상륙정 2척 전차 6대, 헬리콥터 6대가 탑재됩니다. 정말 많은 병력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는 것이죠. 이 많은 물자들과 병력들은 갑판 하부의 격납고에 탑재되며 함 내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통해 격납고에서 갑판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갑판에는 회전익 기체만 착륙이 가능합니다. 회전익이란 헬리콥터와 같은 기체를 의미합니다. V-22 오스프리와 CH-53 과 같은 기체들이 착륙하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행기처럼 생긴 기체는 고정익이라 부르는데 독도급에서 착륙과 이륙이 불가능합니다. 충분한 활주로가 준비되지 않았고 스키 점프대 캐터펄트와 같은 사출 장치가 없어 이룩하기 힘듭니다.
F-35B와 같은 수직 이착륙기가 사용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수직 이착륙기가 내뿜는 강력한 열을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엘리베이터 규격도 맞지 않아 비행기를 격납고로 내릴 수도 없습니다. 설계 자체가 수직 이착륙기를 고려하지 않았기에 탑재가 불가능합니다.
형태를 본다면 항공모함과 같은 형태를 갖고 있으며 많은 무장을 장착할 공간이 없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무장체계만 들어가 있습니다. RIM-116대함유도탄 방어미사일이 1문 있고, 안에는 총 20 한 발의 미사일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근접 방어 무기 체계인 골키퍼가 2문 탑재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적이 독도 및 미사일 공격을 시도한다면, 독도함이 제대로 방어하기 힘든 것이죠. 물론 아예 못 막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 이 무기 체계에만 의존해서 안 됩니다. 그래서 독도함은 호위 정이 있어야 안전하게 작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독도함은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 것일까요?
일단 이름에 걸맞게 상륙작전에 투입됩니다. 헬리콥터와 전차를 이용해 상륙작전을 수행하죠. 갑판에서 해병대와 상륙 병력을 헬리콥터에 태운 뒤 전차와 트럭 등은 독도함 내부에 있는 공기 부양정이 씻습니다. 헬리콥터는 거점을 향해 날아가고 공기 부양정은 시속 80km로 목표 지점에 상륙을 시도합니다. 헬리콥터로 먼저 거점에 도착한 병력이 부양정의 상륙을 엄호합니다. 이런 식으로 상륙이 전개되는 것이죠.
이렇게 헬리콥터를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헬기 항공모함 이라고도 불립니다. 다른 해상 작전에서는 지휘 통제를 수행하는 지휘함의 역할도 합니다. 또 재외국민의 철수나 구호 임무에 투입되기도 하죠.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도 많은 나라들이 이런 독도함과 같은 함정들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의 휴우가급과 오오스미급 함정도 독도함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중 휴우가급은 추진 체계가 10만 마력에 달합니다. 독도급이 규모는 더 크지만, 엔진이 4만 마력에 불과해 속도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크기로만 따지자면 일본의 이즈모급보다는 작지만 태국의 경항모인 차크리 나루에벳과 스페인의 경함모보다는 규모가 큽니다. 강습 상륙함치고는 큰 편에 속하는 것이죠.
현재 독도급 강습 상륙함은 1번함인 독도함과 2번함인 마라도함으로 총 2척이 있습니다. 마라도함은 이미 2018년 5월 14일 건조는 완료되었으며 현재 시운행을 하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독도함과 다른 점은 RAM 미사일이 빠졌고 대신 한국형 수직 미사일 발사대 K-VLS가 1개 있습니다. 장거리를 타격하거나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 탑재될 예정이죠.
그리고 근접 방어 무기체계는 골기퍼 2문이 아닌 펠렁스 3문으로 대체되었습니다. 3번함인 백령도함이 현재 추진 중에 있는데, 독도급을 넘어 다른 형태의 함정으로 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 항공모암으로 건조가 될 수도 있죠. 하루빨리 성공리에 제작되어 한국의 해군력 증강에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해군의 중요한 전력인 독도급 강습 상륙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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