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구축함, 미국의 해양 비밀병기 한척에 5조원하는 명품 구축함

 

이번에는 한 척에 5조 원씩이나 하는 함정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5조 원이라면 중국의 항조우급 구축함을 30척 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니미츠급 항공모함을 하나 더 만들 수도 있습니다.

 

엘모 주말트라는 사람의 이름을 따왔는데 49세의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했으며 그 해에 참모총장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역대 최연소 해군 참모총장입니다. 해군 사관학교 졸업 후 30년 만에 해군의 1인자 자리를 차지했죠.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감히 오실 겁니다.

 

이런 대단한 사람의 이름을 딴 줌왈트급 구축함은 구축함보다는 순양함에 가깝습니다. 아마 줌왈트급이 포함된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1위를 차지할 것입니다.

 

구축함과 순양함을 나누는 기준은 역할과 크기로 나뉘지만 보통은 크기로 분류됩니다.작은 순서대로 경비정 초계함 호위함 구축함 순양함 전함 항공모함입니다.

 

서로 포를 두들겨 맞으면서 싸우던 세계대전 당시에는 공격을 버텨줄 배들이 많이 필요했기 때문에 전함이 다소 존재했지만 현대전에 들어오면 사라졌습니다. 미사일의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입니다.

 

 

마냥 크고 장갑이 두꺼운 것은 큰 목표물에 불과했으니 말이죠. 나라마다 구축함의 기준은 다르지만 보통 3천에서 8천 톤 정도의 배수량을 보유한 함정이 구축함으로 분류됩니다.

 

우리나라의 세종대왕급 구축함도 1만 톤이 넘는 배수량으로 엄청나게 큰 구축함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큰 1만4500톤의 배수량을 보여주는 줌왈트급은 다른 나라에서 구축함이라고 인정하기 힘듭니다.

 

전장이 182m 정도로 우리나라의 가장 큰 함정인 독도급 강습상륙함이 199m 전장에 1만8천800톤의 배수량인 것을 보면 줌왈트급은 굉장히 큰 규모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미국은 구축함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순양함에 더 가깝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나는 내 기준으로 삼겹살 1인분을 구웠는데 남이 보더니 저게 무슨 1인분이냐 3명이서 먹어도 되겠네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줌왈트급은 구축함 사이에서 말도 안 되는 체급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큰 규모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sh 60 대형 헬리콥터를2기나 탑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전에 많은 구축함들도 부분적으로 스트레스 기능을 보유하고 있긴 했지만 줌왈트급은 훨씬 개선된 스텔스 기능을 보유 중입니다.

 

외관에서부터 드러나는 각진 함선의 모양이 그 능력을 보여주고 있죠 갈수록 발전하는 미사일 타격 능력에 따라 함선의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탐지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스텔스 기능은 적의 미사일 타격 능력에 굉장히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입니다. 상대방의 레이더에 줌왈트급은 겨우 200톤의 어선 크기로 표시됩니다.

 

 

 

일반적인 타 구축함들은 이보다 50배가량 크게 레이더에 노출됩니다. 스텔스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포의 포신조차 평상시에는 숨겨놓고 다닙니다.

 

또한 앞부분이 칼날처럼 날카롭기 때문에 고속 항해에 매우 유리하다고 합니다.숨겨놓고 다니는 2개의 포는 155ml ags 함포로 55에서 107km 떨어진 지상과 함선에 타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견인포보다 훨씬 멀리 있는 것을 타격할 수 있죠.

 

또한 장거리 지상타격탄을 장착하게 된다면 150에서 185km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부산 앞바다에서 후쿠오카까지 타격할 수 있는 긴 사정거리입니다.

 

 

대포 하나당 분당 10발씩 사격할 수 있으며 총 304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포가 있으니 3초당 1발씩 사격할 수 있죠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견인포나 자주포보다 훨씬 강력하고 멀리 사격이 가능하고 빠른 포입니다. 일반적으로 함선에 부착된 함포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기존의 127mm 함포들은 최대 사거리가 37km밖에 안 되었기에 굉장히 발전한 것입니다. 향후 줌왈트급에서 포를 빼고 레일건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레일건은 전자기력으로 발사되는 방식의 포로 화약 방식으로 발사되는 방법보다 훨씬 강력하며멀리 타격이 가능합니다. 레일건이 탑재된다면 더 강력한 군함으로 재탄생할 듯 합니다.

 

줌왈트는 미사일 발사관이 80세 정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한 셀에 4발씩 무장할 수 있어 최대 320발의 함대공 미사일을 무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보통 많은 구축함들은 함선의 중앙 부분에 발사대가 있는데 줌왈트급은 측면에 배치되어 있다고 합니다.배가 날씬해야 하며 스텔스성을 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안에는 sm2 sm6와 같은 대공 미사일을 장착 가능합니다. 또한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어 1천500km 이내에 있는 목표물은 전부 타격 가능합니다. 이런 미사일과 3차원 대공 레이더가 더해진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3차원 대공 레이더는 450km 이상을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로1천 개의 목표물을 동시 탐지 및 추적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이더에 보이지도 않고 대공 능력이 뛰어난 줌왈트급을 공격하는 것은 매우 힘들 것입니다.

 

엔진도 독특합니다. 군함을 타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군함은 매우 시끄럽습니다. 줌왈트급은 가스 터빈 엔진을 사용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추진은 전기로 진행하기 때문에 배가 매우 조용합니다.

 

또한 전기를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시속 66km의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군함은 배가 크고 화약을 많이 싣고 있기 때문에 화재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데 줌왈트급은 자동화 화재 방지 시스템도 있습니다.

 

모든 탄약은 화재 예방을 위해 특별 용기에 보관되며 불이 난다면 자동으로 소화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격을 받아 시스템이 훼손된다면 작동하지 않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보완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렇게 보면 너무 대단해 보이는 함정 같지만 문제도 많이 있습니다.가장 큰 문제점은 가격입니다. 순양함이나 구축함 한 척에 4 5조 원이나 든다는 것은 엄청나게 가성비가 낮은 것을 의미합니다.

 

미사일 적재량도 생각보다 적으며 가성비로 따졌을 때 다른 구축함을 몇 척 더 만드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포탑의 여러 결함들로 인해 잔고장이 많아 내구성 문제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들이 도입되면서 아직 많은 문제점이 있는 함정입니다. 현재 줌왈트급은 2016년에 배치되어 줌왈트 마이클 몬스어 린든 비 존슨 이렇게 총 3척이 운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