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허리아플때 대한민국 다연장 로켓포 K-239 천무는 지금 이 시간에도 든든하게 우리나라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 영큐의밀리터리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대한민국 다연장 로켓포 K-239 천무는 지금 이 시간에도 든든하게 우리나라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대량살상무기 2022. 12. 22. 07:42

    우리나라 포방부의 사랑을 받는 화력 끝판왕 다연장 로켓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의 종류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자주포와 견인포는 주로 한 발씩 장전하고 발사합니다. 반면 다연장 로켓포는 한 번의 다량의 탄을 적진으로 쏟아 부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체 추진력이 없는 탄을 발사하는 다른 포들과 달리 다연장 로켓포는 로켓탄이나 미사일을 발사해 발사 이후에도 탄이 스스로 날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타격 범위가 훨씬 넓습니다. 포방부에서 좋아할 만한 무기이죠. 우리나라는 현재 육로로 연계된 북한과의 군사적 마찰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바탕 전쟁을 치른 경험도 있으며 국지전을 치른 적도 많습니다. 

     

    그리고 현재 휴전선을 기준으로 남북의 병력들이 대치를 벌이고 있죠. 북한군이 남쪽으로 내려올 때 저지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포입니다. 한반도는 산악 지형이 많아 포전력은 북한군의 남하 저지와 전선 붕괴에 매우 유용합니다. 이런 포 중에서도 다연장 로켓포가 끝판왕인데요.

     


     

    과거 1970년대만 하더라도 북한은 방사포라고 불리는 다연장 로켓포를 많이 배치했고, 그때서야 우리나라도 다연장 로켓포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1977년에 연구가 시작되어 1년이 지난 1978년 9월 우리나라 첫 다연장 로켓포의 시험 발사가 이루졌습니다.

     

     

    현장에서 다연장 로켓포의 시험 발사를 보니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것 같다고 해서 'K-136 구룡'이라는 이름이 붙었죠. 구룡은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했습니다. 130mm 로켓탄을 36발발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8초로 매우 빠른 포격이 가능했죠.

     

    엄청난 위력을 뽐냈던 구룡이었지만 여러가지 한계가 존재했는데요 사격 준비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고, 이는 갑작스러운 포격에 대응하기 힘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구룡 자체가 구식무기 체계라서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았죠. 2006년 구룡을 대체할 차세대 다연장 로켓포에 대한 사업이 시작되어 2009년 개발에 착수합니다. 

     



    당시 미국으로부터 도입해서 운용하고 있었던 M-270 MLRS보다 뛰어나게 개발하는 것과 북한의 포 전력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무기로 계획하고 개발했습니다. 1,300억원의 금액을 들여 개발이 진행되었고 국산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게 2013년 개발이 완료되었습니다. 

     

     

    개발된 이 다연장 로켓포의 이름은 '천무'라고 지어졌습니다. 천무라는 이름의 뜻은 간단히 말해 다연장 로켓포로 하늘을 뒤덮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로켓포를 쏟아 붓는다는 것인데 제식 번호로 K-239가 부여되어  K-239 천무라고 불리게 된 것이죠. 

     

    천무는 31톤 정도 나가는 중량을 갖고 있으며 차량의 형태는 궤도 형식이 아닌 차륜형 차량으로 바퀴가 8개 달려 있습니다. 운용병력은 총 3명으로 3명이면 운전부터 발사까지 전부 가능하며 유도탄을 장착할 시 최대 사거리가 80km에 달합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80km이며 한 대당 30억 원이 넘습니다. 성능이 꽤 괜찮게 나왔고 2015년부터 실전 배치에 들어갔습니다. 기존의 구룡에 비해 사정거리가 훨씬 길어져 북한 포 사정거리 밖에서도 북한의 포 진지를 타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정권 안에서 포사격을 하냐 밖에서 포사격을 하냐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사정권 밖에서 사격하게 되면, 아군의 병력 물자에 손실 없이 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천무가 발사할 수 있는 탄의 종류는 다양한데요. K-30, K-31이라고 불리는 130mm 131mm 탄을 사용하면 23 ~ 36km의 적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과거 구룡이 사용했던 탄인데 구룡에 비해 재장전이 매우 쉽기 때문에 시간당 쏟을 수 있는 화력이 굉장합니다. 한 대당 무려 40발을 장착해 발사가 가능합니다.

     

    또 특이한 탄 중 하나는 239mm 유도탄인데요. 이 유도탄은 고폭탄과 분산탄이 있는데고폭탄은 중요시설을 정밀 타격 할때 사용되며 60cm 이상의 철근 콘크리트 벽으로 건축된 시설물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벙커와 방어시설을 파괴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죠.

     


     

    그리고 분산탄은 탄안에 300개의 자탄이 있는데 24,000 제곱미터, 즉 잠실 야구장 두개 정도의 면적에 타격이 가능합니다. 한대에 12발을 장착할 수 있으니 총 24개의 잠실 야구장을 타격 가능한 것이죠. 적의 보병사단을 타격한다면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탄도미사일도 발사가 가능한데요.

     

     

    한개의 차량에 400mm 탄도 미사일은 두발 600mm 탄도 미사일은 한발이 장착 가능합니다. 탄도 미사일은 기존 미사일보다 훨씬 크기도 크고 순항미사일에 비해 요격이 힘들기 때문에 적의 방공망과 미사일 기지 타격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습니다.

     

    기존 구룡에 비해 가장 개선된 점은 바로 장전 속도입니다. 천무는 발사차량과 탄약 운반 차량이 있는데 탄약 운반 차량에 설치되어 있는 크레인을 이용해 무거운 탄을 신속하게 옮길 수 있습니다. 기존의 구룡은 10분이 넘는 장전 시간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힘들었는데 천무는 7분 이내 재장전이 가능하기에 신속하게 공격을 행할 수 있습니다.

     


     

    탄의 발사 속도는 30초에 최대 6발을 발사할 수 있고 GPS와 연동하여 목표물을 매우 정확하게 타격이 가능합니다. 천무 사격 시스템은 모두 자동화 되어 있기 때문에 장병들도 부담 없이 정확한 사격이 가능하죠. 현재 천무는 약 220문을 운용하고 있으며 차후 370문 까지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천무는 지금 이 시간에도 든든하게 우리나라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포방부의 화력 끝판왕 천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