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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 최강의 화력지원, 81mm 박격포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전술화력무기 2023. 2. 18. 23:13
보병 부대의 가장 가장 큰 화력을 담당하는 무기이며 이제는 식상한 멘트인 육군 81mm 박격포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헷갈리실 수가 있는 것이 '박격포'면 포인데 포병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박격포는 보병에서 운영한 곡사화기입니다 고대 성벽이나 현대 참호전 등 장애물이 있는 대상을 공격할 때 비교적 짧은 거리를 대상으로 45도 이상의 고각으로 포탄을 발사해 목표 지점에 수직에 가깝게 떨어지며 넓은 살상 반경을 자랑하는 무기로서 특히 산악 지형이 많은 우리나라 전장환경에 적합한 무기입니다.
15세기부터 박격포의 형태를 확인할 수가 있을 만큼 역사가 오래된 재례식 무기지만, 세계 1차 대전, 6.25전쟁, 가장 최근에는 아프카니스탄 전쟁 때까지 실전에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으며 1915년 최초의 근대식 박격포인 '스토크스' 이후에 현재까지 그 구조나 운용 방식이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구조와 최악의 상황에서도 고장 없이 운용이 가능하며 가성비 면에서 최강의 무기로 육군 보병부대의 스테디셀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박격포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6.25 전쟁의 전설 같은 사례가 있는데, 전쟁 초기 계속해서 밀리던 한국 군의 첫 승리 중의 하나인 충주 '동락리 전투'에서 10여문의 화포와 수많은 차량 등 중무장한 연대급의 북한 병력을 당시 81mm 박격포 소대장이었던 '신용관 중위'가 병력 300명을 이끌고 81mm 박격포 1문과 기관총 1정 병력들의 소총만으로 괴멸시켰으며 이때 박격포의 화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현재 대한민국 육군에는 연대급의 4.2인치 대대급에 81mm 중대급 60mm 박격포 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이를 운용하는 박격포병들은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포병이 아닌 주특기 111로 시작하는 알보병입니다 국방 개혁에 따라 현재 운영하고 있는 여러 종류의 박격포 중 60mm 박격포는 도태될 예정이며 대대급에 81mm 박격포와 더불어 신형 81mm 박격포가 추가 보급되었습니다.
기존 연대급의 4.2인치 박격포 역시 대대급에서 운용을 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81mm 박격포가 대한민국 육군의 주력 박격포로서 자리를 잡게 될 예정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박격포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1996년부터 배치된 81mm 박격포 KM187입니다.
박격포의 구조는 매우 심플한데 크게 포판, 포다리, 포열로 나누어져 있고 포탄을 포열로 밀어넣게 되면 포열의 겹침이 포탄의 뇌관을 때리게 되고 폭발이 일어나며 발사되는 굉장히 간단한 구조와 발사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KM187 기준 총 무게 42kg 길이 155cm 최대 사거리 6,325m 발사 속도는 최대 분당 30발을 발사할 수 있으며 살상 반경 40m로 보병 최대 화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보병대대 기준으로 화기 중대 3개 소대에 4문씩 총 12문이 기본 편집 되어 있으며 이를 운영하는 박격포병은 포수, 부포수, 탄약수, 1.2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격포반은 전방 보병 중대의 화력 지원 요청과 동시에 "전방의 차려포"라는 구호와 함께 냅다 야전 삽으로 땅을 까고 포판을 박아 넣은 후에 포열, 포다리, 포경순으로 조립을 하여 박격포가 양호하면 탄약수들은 겨냥대를 들고 100m 50m 거리까지 다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튀어나가 사수의 수신호를 받아 설치를 하는데 이를 4분 30초 안에 해야 하고 소대 관측병과 계산병이 산출한 제원값에 따라 포를 목표에 발사하게 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절차를 거쳐 박격포의 차려포와 발사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박격포가 '똥포'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데 목표의 정확히 꽂아넣는 능력이 포반의 숙련도에 따라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명중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며 적진 이곳저곳에 무작위로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 불확실성으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성과를 내기도 하는 경우가 있다고는 하나, 잘못하여 아군 머리 위로 떨어지면 절대 안 되기 때문에 박격포병의 중요성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이런 막강한 화력에 81mm 박격포가 보병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이유가 있는데, 일단 더럽게 무겁습니다 81mm 박격포가 중박격포로 도수로 옮기며 사용하는 박격포 중 가장 무거운데 총 무게가 42kg에 달하며 이걸 포판, 포다리, 포열로 나누더라도 각각 약 10kg이 훨씬 뛰어넘는 무게를 자랑하며 그중 포다리는 18kg을 육박합니다.
물론 행군을 할 때 박격포병들은 군장을 매지는 않지만 이 박격포를 가지고 가야 하기 때문에 포군장이라는 군장을 메는데 박격포 부품이 무게 중심이 맞지도 않고 이곳저것 튀어나온 부분이 어깨를 짓누르며 길이도 길거니와 산악지형을 개척할 때는 이리저리 걸리기 일쑤이고 아무튼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이런 포군장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땐 포판이고 포다리고 이고 지고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옮겨야 하며 최근에는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고는 하나, 이는 어디까지 평시일 때나 이야기지 전시에는 어림없으며 박격포는 어디까지나 보병이기 때문에 일반 보병과 같이 신속한 기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박격포가 힘든 또 다른 이유는 포병인지 보병인지 알 수 없는 애매한 포지션 때문인데 소속은 분명 보병부대이나 교육은 포병식 교육을 받게 되며 전술은 보병식 전술을 기본적으로 탑재하나 운영하는 화기는 포병화기로서 나는 보병이지만 주특기 훈련시 포병 숫자와 완수신호를 배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진짜 포병은 화기를 모두 자주화시키는 추세이나 박격포는 수십 kg이나 하는 포를 들고 보병처럼 산을 뛰어다녀야 하죠 반면 기계화 사단에서는 박격포 역시 차상포라고 하여 장갑차 내에 박격포를 설치하여 운용을 하고 있는데, 81mm 박격포를 K200장갑자에 탑재하여 K281이라고 칭하며 차량에 이미 차려포가 되어 있기 때문에 기동력과 방어력 발사 속도 등에서 월등한 성능을 보입니다.
이런 재래식 무기인 박격포도 최근 신형 박격포를 개발하면서 그 현대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가칭 81mm 박격포2를 개발함으로써 무게는 기존 KM187 대비 10kg 가량이 줄었으며 전용 차량에 탑재함으로써 기동성을 도모하였고 관측과 사격을 디지털화하여 겨냥대에 설치가 불필요하며 관측병이 전달한 좌표 또한 디지털화된 제원으로 박격포에 입력되어 차려포부터 발사까지 3분 내에 가능하다고 하니 신속한 화력 지원이 중요한 전선의 상황에 매우 큰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육군 최악의 보직으로 분류되지만 일촉을 다투는 전선에서 포병의 대규모 화력지원 전 그의 맞먹는 효과를 신속하게 볼 수 있으며 포병의 지원이 불가능할 시 자체적인 판단으로 보병이 직접 운영하며 강력한 포탄을 발사할 수 있는 보병 최강의 화력 81mm 박격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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